[전화연결] 현대차그룹, "모든 의혹 해소해야"

입력 2010-12-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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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여기서 이 시간 현대차그룹의 반응도 점검하겠습니다. 최진욱 기자,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이 제2차 대출확인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인수자금 출처 의혹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이 대출금 1조 2000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와 부속서류 일체를 제출해 1조 2000억원의 거액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권단에 대해서 현대차그룹은 대출계약서와 일체의 서류를 제출 받아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계약서 여부와 대표이사의 서명이나 위임장이 첨부되어 있는지 등 대출계약서의 진정성을 면밀히 조사하여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현대그룹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넥스젠 캐피탈의 개입여부도 채권단이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채권단이 이같이 하지 않을 경우 명백한 직무유기와 현대그룹의 특혜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외환은행 실무자 3명과 외환은행에 법적대응을 천명했던 현대차그룹은 서류제출 여부와 채권단의 대응을 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매각작업과 관련해 워낙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을 태세여서 현대그룹과 채권단에 대해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현대그룹과의 MOU해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양재동 현대차본사에서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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