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중소기업의 20.5%는 향후 전략시장으로 북미 시장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과 중소기업청이 수출중소기업 359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역점을 두는 전략시장''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20.5%가 북미시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럽시장(20.2%), 중국시장(18.8%),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14.6%) 등 순이었다.
현재 주력시장과 비교할 때 유럽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6.6%포인트 높아지고, 북미와 중국시장도 각각 2.6%포인트,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며, 성장성과 안정성이 큰 시장을 선호한 데따른 것"이라며 "유럽연합(EU), 미국과 자유무역 추진으로 수출여건이 개선되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기업의 52.4%는 앞으로 전략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로 중국계 기업을 꼽았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계(21.1%), 한국계(11.1%) 등을 그 다음으로 들었다.
일본계 기업이란 답변은 6.8%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