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생한 취업시장의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들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국회에서 청년일자리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고요? 직접 다녀오셨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질적인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요.
제목은 ''2011년 청년, 우리는 일하고 싶다''였습니다. 주제부터가 뭔가 강한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회현장경제연구회와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공동주최했으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등이 참석했습니다.
패널로는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대표, 변종국 한국대학생포럼 대표등이 참석해 청년실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 했는데요.
청년인턴제와 같은 미봉책에서 벗어나 정말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패널들이 입을 모았는데요.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준비도 구직자들에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조심스레 나왔습니다.
행사를 개최한 고승덕 의원은 "청년실업 쟁책과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모임의 장을 마련코자했다"며 "이번 자리에서 나온 생생한 이야기와 대안을 바탕으로 국회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자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도 있네요. 삼양사가 대학생 인턴십에서 뽑힌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공채시스템을 도입한다고요?
<기자>
삼양사는 매년 여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습니다.
올해까지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공채로 직접 연결되지 않았는데요.
인턴십 기간에 좋은 인상을 남긴 수료자가 공채 모집에 지원할 경우 면접 등에서 혜택을 주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직접 정규 공채로 이어지도록 채용 시스템이 바뀝니다. 매년 상반기에 인턴 모집 공고를 내고 선발 절차를 거쳐 대학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 두 달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근무가 끝난 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은 12월에 실시하는 하반기 공채에서 정사원으로 채용합니다.
삼양사는 인턴에게 일반적인 사무 보조 업무를 맡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연구개발, 마케팅, 경영지원 등 각 인턴에게 잘 맞는 분야에서 직접 기획을 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실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네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02명을 대상으로 ‘내년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85.8%가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다음은 ''미정''(8.9%), ''없다''(5.3%) 순이었는데요.
채용 형태는 ''신입과 경력 모두''라는 응답이 75.7%로 가장 많았고, ''신입만 채용''은 12.4%, ''경력만 채용''은 12%였습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259개사가 내년에 채용할 신규직원은 약 6천8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년 채용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한 규모''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51%였고, 다음은 ''비슷한 수준''(41.3%), ''감소 예정''(6.2%) 등의 순이었습니다.
채용 시기는 ''1월''에 진행 예정인 기업이 56.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3월''(42.9%), ''2월''(38.6%), ''9월''(20.8%)순이었습니다.
채용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기술·기능직''(27%), ''제조·생산''(26.6%), ''연구개발''(18.1%), ''IT·정보통신''(13.5%)순이었습니다.
한편, 내년에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16개사) 그 이유로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43.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25%), ''내년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 위해서''(18.8%), ''사업 확장 등의 계획이 없어서''(18.8%),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12.5%)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앵커>네, 내년 중소기업 취업시장의 기상도가 맑다는 생각이드네요.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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