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실업률이 지난 6월부터 2차 대전 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국가간 차이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역내 실업률은 평균 8.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OECD 국가 실업률은 지난 6월 이후 8.5-8.6%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는 "역내 실업자가 10월 현재 4천570만명으로 전년보다 80만명 감소했다"며 "하지만 지난 2007년 10월의 1천550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33개 회원국 가운데 29개국을 비교한 결과 10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8%를 기록했고 독일은 6.7%로 집계됐다.
독일은 지난 2007년 8.4%를 기록했다.
한국은 3.6%로 가장 낮았고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가 4.4%와 4.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은 역내에서 가장 높은 20.7%에 달했고 슬로바키아와 아일랜드도 14.7%와 14.1%로 최고 실업국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