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성장요인 전반적으로 약화될 것"

입력 2010-1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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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경제는 저성장 국면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KB투자증권은 2011년 한국경제는 세계 경기여건의 후퇴로 인해 설비투자와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진국 경제가 재정긴축 효과로 정부주도의 성장동인이 약화되고 고용, 소비, 투자 등 민간부분 주도의 경기회복 효과가 미미할 것이며 신흥국도 성장지숙보다는 안정지향의 정책기조를 택하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불리한 외부환경으로 2011년 한국경제는 상반기 실물경기 둔화 과정을 거칠 것이며,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중기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한국경제의 가장 중요한 거시변수인 환율은 점진적인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85원으로 2010년보다 6.2%의 평가절상이 진행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성장정체와 이에 따른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 약세가 원화가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원화강세는 설비투자와 순수출 성장기여를 약화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로 한국경제정책의 초점은 내수경제 안정화에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회복세가 미진했던 건설과 서비스, 고용 부분에 대한 성장기여 확대와 더불어 소득불균형 확대를 방지하는데 경제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했다.

KB투자증권은 2011년 한국경제성장률은 3.7%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는 3.2% 확대되며, 한국의 무역수지는 210억달러로 흑자폭이 줄어드는 한편 경상수지는 125억7천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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