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그룹 인수자격 박탈 절차 개시

입력 2010-1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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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주협의회가 현대그룹의 인수자격을 박탈하는 절차에 공식 돌입했습니다.

주주협의회는 조금전 외환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제출한 추가 소명자료가 시장의혹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돼 MOU 해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주협의회는 현대그룹과의 거래 종료를 위해 이행보증금 반환을 포함한 후속조치 협상 권한을 외환은행 등 운영위원회 3개 기관에 위임했습니다.

주주협의회는 이와 함께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와 협상을 시작할지 여부를 추후 전체 주주협의회에서 협의해 결정하는 안건도 함께 부의했습니다.

오늘 주주협의회에 부의된 안건은 오는 22일까지 해당 기관의 의견을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에 통보하면 결과에 따라 현대그룹과의 매각 협상이 종료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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