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5천원을 유지했다.
송광수 연구원은 "주가는 BPS 이하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리스크가 이미 반영돼 있다"며 "내년 1월 1일 설탕가격 15% 인상을 추진 중인데, 출고가격 인상시 원가 부담 해소와 수익 전망치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 주가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전망으로 BPS(주당장부가)를 하회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모두 반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 국제 원재료 상승 수준과 현재의 설탕과 밀가루 출고가격 수준을 비교하면 설탕과 밀가루에서 적정 이익률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국내 설탕, 밀가루 소매가격은 국제 소매가격 대비 절대적 수준은 낮은 편이고, 소득 수준 감안하면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소재식품의 수익성 안정시 해외 바이오 사업의 장기적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증설에 따른 변수는 존재하지만 라이신과 핵산 사업의 규모 증대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4분기에는 단가가 낮은 원재료 투입으로 영업이익률이 정상화되고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