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사상 최고 이익 내년에도 이어간다"

입력 2010-12-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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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종이 내년에도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 역시 정상화 과정에 잇따른 수주모멘텀이 더해지며 매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11년도 조선업종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선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수주는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시장 강세가 2011년에도 이어지면서 본격적 발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같은 환경은 국내 업체들에게 특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조선산업의 몰락와 위안화 대비 원화 약세 등으로 한국 조선업체들의 경쟁럭이 강화되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시장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수주를 따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신조선가의 추가 반등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며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2007~2008년에 수주한 고가 선박이 2011년 인도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내년에도 사상 최고 수준 이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 차선호주로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을 꼽았다.

먼저 현대중공업(목표가 50만원)은 업종내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목표가 3만9000원)의 경우 안정적 수주, 이익 흐름과 내년 본격화될 M&A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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