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배럴당 80~85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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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0 17:58  

내년도 국제유가는 빠듯한 석유수급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투기자금 유입 증대, 기후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유 기준으로 올해보다 배럴당 2~7달러 상승한 80~85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에서 “2010년 석유시장 평가와 2011년 유가전망”을 주제로 제51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내년 국제유가를 내다봤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글렌코어, 국제금융센터 등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의회는 연초부터 3분기까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던 국제유가가, 9월 말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 추진에 따른 유동성 증대, 세계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세계석유수요 증가, 동절기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80달러 후반 수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에는 경제성장에 따른 타이트한 석유수급,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투기자금 유입 증대, 기후 및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중국 등 개도국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유수요도 상당규모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 반면 비 OPEC 공급 증대는 북해 생산 감소, 미 멕시코만과 러시아 신규유전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되어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 높은 세계석유재고와 OPEC 잉여생산능력 수준 등으로 인해 유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2011년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가치의 큰 폭 하락, 투기자금 유입 규모 급증, 빠른 경기회복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등의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협의회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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