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가 준중형차에 빼앗겼던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중형차종은 28만9천346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132만7천23대)의 21.8%를 차지하며 차급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6만6천927대가 판매되면서 28만2천743대가 팔린 준중형차에 밀린지 1년 만에 1위를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르노삼성의 신차 ''뉴SM3''와 2008년 하반기 선보인 기아차 ''포르테''의 선전에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겹쳐 준중형차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차의 ''YF쏘나타''를 필두로 르노삼성의 ''뉴SM5''(올 1월), 기아차 ''K5''(5월) 등 잇따라 출시된 중형차가 히트를 치면서 단숨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준중형은 올해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 GDI'' 3형제(세단.쿱.해치백)를 내놓으면서 선전했지만 중형 신차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