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입사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20대 인력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종 중소기업 1만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5월 기준으로 조사 대상 업체에서 근무하는 20대 인력의 비중은 14.4%를 기록했다.
다른 연령대의 인력 비중은 30대 35.2%, 40대 34.3%, 50대 14.2%, 60대 이상 1.9%를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대와 40대 인력의 비중은 각가 1.2% 포인트와 1.8% 포인트씩 올랐지만 20대 직원 비율은 1.9% 포인트 하락했다.
50대와 60대 인력의 비중도 0.4% 및 0.7%씩 줄었지만 20대 인력 비중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계에서 20대 인력이 줄어든 것은 학교를 졸업한 젊은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입사를 꺼리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장이 활력 있게 돌아가려면 20대 인력이 많이 유입돼야 하는데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취직하기보다 스펙을 더 쌓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문을 두드리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