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펀드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총 450억 출연

입력 2010-1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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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시스템 반도체 업체 육성을 위해 정부와 국내 대기업들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23일) `반도체 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하고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성장동력펀드, 모태펀드 등 기존 펀드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300억원, 150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 반도체 및 장비기업 인수합병, 잠재력있는 창업기업 등입니다.

2011년 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는 2차로 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식엔 우남성 삼성전자, 권오철 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해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 LSI 담당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대만 등 외국 기업중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 곳들이 많다"며 "수주성 사업인 시스템 반도체의 특성상 펀드 성과를 더 좋게 하기 위해 경쟁력있는 완성품 업체와 부품 업체들을 연결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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