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면 중국의 긴축 강도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기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익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신흥국 통화당국이 물가를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가 상승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이상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 투기적 자금 유입 등을 꼽았다.
주요 산유국 원유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글로벌 유동성에 오일 머니가 가세하면서 전반적인 자산가격의 추가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국제유가 상황을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원유 재고가 여전히 높고 공급확대 여지도 크기 때문에 유가가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유가가 심각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