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광객 880만명으로 사상 최대

입력 2010-12-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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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88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782만명보다 12.5%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800만명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78년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0년 만인 1988년 2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년 만인 1991년 300만명 벽을 깼다.

1998년 400만명,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500만명과 600만명을 넘는 등 19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인 관광객이 302만 명으로 2년 연속 300만명대를 돌파하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4.3%를 차지했다.

또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대비 40% 증가하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1.4%인 188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65만명)과 대만(41만명) 사람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에는 특히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3개국의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250만명을 넘어서 내년에는 일본인 관광객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한류 열풍이 새롭게 불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띄어 태국 관광객이 작년 대비 38% 증가한 26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았고,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44%가 증가한 12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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