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구제역은 발생 한달 만에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발생 보름만에 경기도로 올라오더니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강원도로까지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발생농가는 모두 56곳.
오늘은 인천 서구 돼지농장과 경기도 양평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경기 이남과 충청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주와 양평, 이천의 5만 6천두 가축에 예방접종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오후부터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오늘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양평은 인접한 용인과 안성에 대규모 축산단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충청권으로 가는 길목이어서 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충북 충주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40만4천두의 가축이 매몰됐고 지난 25일부터 안동과 예천, 파주, 고양, 연천 등 5개 시도에서 진행 중인 예방접종은 4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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