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중국 기준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혼조 양샹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37% 내린 2022.19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3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그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중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잠시 후 전문가 연결해서 중국 기준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섰는데요.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034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차익매물이 증가하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앵커> 수급 동향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들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는데요.
16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서비스, 금융업종을 주로 사들였고 운송장비 업종만 소폭 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1400억원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는데요.
이번 달 들어 투신권은 단 하루만을 빼고 계속해서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 오늘도 17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개인 역시 오늘은 5거래일만에 3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앵커> 업종별 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역시 하락한 업종이 조금 더 많았는데요.
의료정밀, 증권 업종이 2% 넘게 내렸고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업종도 1%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약세장 속에서도 보험, 은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구요.
의약품, 통신, 유통 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보험과 은행 업종의 강세는 앞에서도 말씀드린 중국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분석되는데요.
중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조만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국내로 옮겨오고 있는 양상인데요.
LIG손해보험, 대한생명이 4~5% 가량 올랐고 은행 업종 중에서도 우리금융, KB금융이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 올해 국내 증시 거래일이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들은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통신주의 경우 3% 가량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통신 3사가 모두 올랐는데요.
LG유플러스가 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차3인방이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3% 가량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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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결 :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Q1) 중국 금리 인상..국내증시 중장기 영향?
ㅇ 이번 금리인상은 올해들어 두번째
ㅇ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
-중국 기준금리 인상 배경은 인플레이션 억제
-첫번째 인상(10월 19일)때 단기 조정에 그쳤음
-이번 인상: 강보합 유지, 시장에서 예상됐던 인상이기 때문에 큰 영향 없을 것
ㅇ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
-고려할 점: 인플레이션 전파 및 통화정책, 자금유입 및 환율정책, 심리적 요인
-무역거래를 통해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한국으로 전파되고 있어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 높아질 수 있음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해외투자자금 유입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이는 환율안정을 위한 자본규제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
-중국 증시 동향에 따른 심리적 영향
-큰 영향 없겠지만 중기적으로 다소 부정적 영향 있을 것.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긍적적
Q2) 중국 기준금리 내년 추가인상 가능성은?
ㅇ 내년에도 1~2차례 25~50bp 추가 인상 예상
-내년 2월초 춘절 직후 추가 인상 가능성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고, 실질기준금리가 마이너스권을 벗어나는 시기까지 인상 이어질 것
Q3) 중국 CIC, 한국전용펀드 설립 영향?
ㅇ 최근 동향
-현재 중국계 자본의 한국 주식보유액: 2조원 가량
-CIC는 현재 3,000억달러 규모를 운용중, 한국에 투자하는 전용펀드(1억달러 수준) 설립 계획 중
-이미 올해 몇차례 설립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음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지만 설립 가능성 높음
ㅇ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
-국내 주식시장 규모에 비해 투자액이 크지 않아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
-그러나 장기적으로 투자규모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호재될 것
-대형우량주 위주 투자될 전망. IT, 신소재, 신에너지 및 환경 등 중국정부가 관심이 많은 업종에도 투자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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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볼까요?
올해 국내 증시 10대 뉴스가 선정됐다구요?
<기자> 네. 올해 코스피지수는 대내외적인 악재속에서도 고점을 꾸준히 높이면서 3년만에 2천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증시 10대 뉴스에는 역시 코스피 2천 돌파가 꼽혔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R>>
<앵커> 계속해서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0.59% 내린 496.68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9억원, 400억원 동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50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한.일 해저터널에 이어 한.중 해저터널 관련주들이 들썩거렸는데요.
교통연구원이 최근 120조원 규모의 한.중해저터널 기초연구용역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선재, KT서브마린,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추진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사업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동서,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가 오른 반면 셀트리온이 4%, 다음과 에스에프에이가 2%대 하락율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원80전 내린 114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됐던 일인데다 이에 따른 위안화 절상이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37% 내린 2022.19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3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그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중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잠시 후 전문가 연결해서 중국 기준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섰는데요.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034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차익매물이 증가하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앵커> 수급 동향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들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는데요.
16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서비스, 금융업종을 주로 사들였고 운송장비 업종만 소폭 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1400억원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는데요.
이번 달 들어 투신권은 단 하루만을 빼고 계속해서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 오늘도 17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개인 역시 오늘은 5거래일만에 3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앵커> 업종별 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역시 하락한 업종이 조금 더 많았는데요.
의료정밀, 증권 업종이 2% 넘게 내렸고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업종도 1%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약세장 속에서도 보험, 은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구요.
의약품, 통신, 유통 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보험과 은행 업종의 강세는 앞에서도 말씀드린 중국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분석되는데요.
중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조만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국내로 옮겨오고 있는 양상인데요.
LIG손해보험, 대한생명이 4~5% 가량 올랐고 은행 업종 중에서도 우리금융, KB금융이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 올해 국내 증시 거래일이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들은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통신주의 경우 3% 가량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통신 3사가 모두 올랐는데요.
LG유플러스가 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차3인방이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3% 가량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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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결 :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Q1) 중국 금리 인상..국내증시 중장기 영향?
ㅇ 이번 금리인상은 올해들어 두번째
ㅇ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
-중국 기준금리 인상 배경은 인플레이션 억제
-첫번째 인상(10월 19일)때 단기 조정에 그쳤음
-이번 인상: 강보합 유지, 시장에서 예상됐던 인상이기 때문에 큰 영향 없을 것
ㅇ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
-고려할 점: 인플레이션 전파 및 통화정책, 자금유입 및 환율정책, 심리적 요인
-무역거래를 통해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한국으로 전파되고 있어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 높아질 수 있음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해외투자자금 유입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이는 환율안정을 위한 자본규제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
-중국 증시 동향에 따른 심리적 영향
-큰 영향 없겠지만 중기적으로 다소 부정적 영향 있을 것.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긍적적
Q2) 중국 기준금리 내년 추가인상 가능성은?
ㅇ 내년에도 1~2차례 25~50bp 추가 인상 예상
-내년 2월초 춘절 직후 추가 인상 가능성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고, 실질기준금리가 마이너스권을 벗어나는 시기까지 인상 이어질 것
Q3) 중국 CIC, 한국전용펀드 설립 영향?
ㅇ 최근 동향
-현재 중국계 자본의 한국 주식보유액: 2조원 가량
-CIC는 현재 3,000억달러 규모를 운용중, 한국에 투자하는 전용펀드(1억달러 수준) 설립 계획 중
-이미 올해 몇차례 설립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음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지만 설립 가능성 높음
ㅇ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
-국내 주식시장 규모에 비해 투자액이 크지 않아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
-그러나 장기적으로 투자규모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호재될 것
-대형우량주 위주 투자될 전망. IT, 신소재, 신에너지 및 환경 등 중국정부가 관심이 많은 업종에도 투자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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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볼까요?
올해 국내 증시 10대 뉴스가 선정됐다구요?
<기자> 네. 올해 코스피지수는 대내외적인 악재속에서도 고점을 꾸준히 높이면서 3년만에 2천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증시 10대 뉴스에는 역시 코스피 2천 돌파가 꼽혔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R>>
<앵커> 계속해서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0.59% 내린 496.68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9억원, 400억원 동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50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한.일 해저터널에 이어 한.중 해저터널 관련주들이 들썩거렸는데요.
교통연구원이 최근 120조원 규모의 한.중해저터널 기초연구용역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선재, KT서브마린,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추진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사업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동서,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가 오른 반면 셀트리온이 4%, 다음과 에스에프에이가 2%대 하락율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원80전 내린 114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됐던 일인데다 이에 따른 위안화 절상이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