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서 ''디자인과목'' 신설

입력 2010-12-28 14:29   수정 2010-12-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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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고교 교육과정에 제품·산업 디자인 등을 다루는 ''디자인 교과목''이 최초로 개설됩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내년 새 학기부터 관내 중·고교에서 디자인 과목을 선택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지정해 수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문계고를 포함해 20개 안팎의 고교와 10여 개 중학교가 과목 개설을 희망해왔으며 계속 신청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신청률이 높지는 않지만 내년부터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돼 체험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디자인 수업을 채택하는 곳이 점차 늘 것으로 시교육청 등은 전망했습니다.

디자인과목 수업시수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선택과목일 때는 중학교 주 3~4시간, 고등학교 주 2~3시간 정도로 서울시는 중·고교 교과에 디자인 과목이 정식 개설됨에 따라 최근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고생용 디자인 교과서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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