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하개발아젠다, 이른바 DDA 협상이라고 아십니까? 선진국과 개도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53개국이 포함된 세계 최대 다자간 협상인데요. 2011년 연내 타결을 목표로 밀도있는 협상이 새해 초부터 전개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DDA 협상이 시작한지 꼭 10년째가 되는 2011년. 세계는 내년이 DDA 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의 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G20 정상들도 서울선언문을 통해 "2011년이 DDA 협상타결을 위한 좁지만, 결정적인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며 "막바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조속한 타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의 최고지도자들이 바뀔 예정입니다. 따라서 내년을 넘기면 각국의 정치적 입장 변화로 또다시 오랜 기간 협상이 교착상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의 강도도 한층 높아집니다. 그 동안 각 그룹별로 띄엄띄엄 열렸던 회의는 처음으로 오는 1월 10일부터 3주간 함께 열립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도 100여명의 협상단을 보냅니다.
협상 분야는 농업과 공산품, 서비스, 무역규범, 무역원활화, 지적재산권 등 모두 11개입니다. 이 중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농업과 공산품입니다.
<전화인터뷰> 신길수 도하개발어젠다 협상대사
"선진국과 개도국의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관건이 되는 분야는 두 부분이다. 하나는 농업분야의 시장 접근이고, (다른 하나는) 공산품이다. 공산품에서 관세 인하가 중요한데, 선진국 입장에선 개도국, 특히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이 충분히 개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공산품과 서비스, 반덤핑 분야에서는 공세적인 입장을 취해 시장확대를 노리고, 농-수산물 등 취약분야는 우리의 민감성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DDA 타결을 통해 보호주의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1월 초 시작하는 수정문 협상은 3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상반기까지 협상안에 합의하고 이를 토대로 2011년 말 최종 타결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10년간 제자리걸음을 거듭한 DDA 협상. 153개국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무역 시대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DDA 협상이 시작한지 꼭 10년째가 되는 2011년. 세계는 내년이 DDA 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의 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G20 정상들도 서울선언문을 통해 "2011년이 DDA 협상타결을 위한 좁지만, 결정적인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며 "막바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조속한 타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의 최고지도자들이 바뀔 예정입니다. 따라서 내년을 넘기면 각국의 정치적 입장 변화로 또다시 오랜 기간 협상이 교착상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의 강도도 한층 높아집니다. 그 동안 각 그룹별로 띄엄띄엄 열렸던 회의는 처음으로 오는 1월 10일부터 3주간 함께 열립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도 100여명의 협상단을 보냅니다.
협상 분야는 농업과 공산품, 서비스, 무역규범, 무역원활화, 지적재산권 등 모두 11개입니다. 이 중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농업과 공산품입니다.
<전화인터뷰> 신길수 도하개발어젠다 협상대사
"선진국과 개도국의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관건이 되는 분야는 두 부분이다. 하나는 농업분야의 시장 접근이고, (다른 하나는) 공산품이다. 공산품에서 관세 인하가 중요한데, 선진국 입장에선 개도국, 특히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이 충분히 개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공산품과 서비스, 반덤핑 분야에서는 공세적인 입장을 취해 시장확대를 노리고, 농-수산물 등 취약분야는 우리의 민감성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DDA 타결을 통해 보호주의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1월 초 시작하는 수정문 협상은 3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상반기까지 협상안에 합의하고 이를 토대로 2011년 말 최종 타결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10년간 제자리걸음을 거듭한 DDA 협상. 153개국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무역 시대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