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의 내년 체감경기가올해와 비교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전국 2천394개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업황 실적 BSI(106)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업황을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내년 업황 전망은 중소기업(104)보다 대기업(113)이, 내수기업(105)보다 수출기업(110)이 더 좋았다.
다만 올해 업황 실적보다 중소기업은 2포인트 높고 대기업은 2포인트 낮았다.
내년 BSI 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매출 130, 수출 126, 내수판매 125로 올해 실적치보다6~9포인트 높았다.
자금 사정과 채용규모, 설비투자도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원자재가격 구입가격 전망 BSI가 135에 달할 정도로 원자재값 상승세가 가장 큰 경영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비제조업의 내년 업황 전망 BSI는 올해 실적치와 같은 96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달과 같은 92로 5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다.
내년1월 전망도 9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