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기업은행장 "영업효율 극대화"

입력 2010-12-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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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은행 공채 출신 중에서는 처음으로 은행장에 오른 조준희 신임 기업은행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민간 출신답게 조준희 신임 기업은행장의 취임 첫 일성은 효율과 혁신이었습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단순히 시간만 많이 투자하면 더 높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낡은 생각을 버립시다. 규정과 관습을 핑계 삼지 맙시다. 그리고 서로를 탓하지 맙시다."

조준희 행장은 이를 위해 성과 위주의 영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줄이고 자율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업 관행도 단순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M&A와 기업공개 등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준희 행장은 이와 함께 자금조달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대적인 수신 확충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조달기반이 확고히 다져지면 우리는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력, 점포 등 은행의 모든 역량을 조달기반 확대에 집중토록 하여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지지 않는 뿌리깊고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나갑시다."

지점장에서 본부장 시절에 이르기까지 부임하는 곳마다 1등 반열에 올려놔 ''1등 제조기''라는 별명이 따라붙는 조준희 행장.

합리성까지 겸비해 내부 신망이 두터운 신임 기업은행장이 금융권에 몰고 올 변화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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