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악재해소·사상최대 수주전망에 강세

입력 2010-12-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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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주들이 계열사 오버행 이슈 해결과 사상 최대 수주 달성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투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은 전날보다 5500원(3.74%)오른 1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이 4000원(4.94%)오른 8만4900원으로 7거래일만에 상승했고,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1100원(4.09%) 상승한 2만8000원을 기록했다.

두산그룹 주가 강세는 오버행 이슈 해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두산중공업은 28일 공시를 통해 두산엔진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6%를 273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주식소유 제한문제 해소를 위해 두산엔진이 보유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의 처분 유예신청을 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아 올해안에 반드시 처분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부분이 해결됐다.

국내 증권사들은 두산그룹주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와 관계사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이슈가 해소되고 지분법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호전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인수 결정으로 자회사관련 악재를 해소하고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추천 의견에 목표가 13만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두산인프라에 대해 오버행 이슈 해소와 업황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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