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으로 주가 희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각각 300억원 규모로 사모펀드와 정책금융공사에 발행하는 이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2만845원으로 10%가량 할증 발행될 예정이다.
강정호 연구원은 "동종업체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번 전환사채 발행 결정으로 해소됐다"고 밝혔다.
전환청구 기간이 각각 2년과 4년으로 길고, 10% 할증 발행으로 단기간에 주식 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내년도 사업 집행을 위한 자금이 확보돼 내년에는 투자전략의 초점이 펀더멘털에 맞춰질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매출액은 5천393억원,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3%, 5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