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45.6% 늘어난 사상 최대인 716억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내년에는 8백억달러 수주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해외건설 르네상스 시대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7백억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대미장식은 STX와 두산중공업, 현대건설이 해냈습니다.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2004년 75억달러, 2005년 109억달러에 이어 지난해는 491억달러로 급증했고 올해 7백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해마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 누계 수주액도 지난 65년 첫 진출 이래 93년 천억달러, 2006년 2천억달러, 올 9월 4천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4천208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66%(472억달러)로 지난해(73%, 357억달러)보다는 비중이 작아졌고 아시아는 25%(180억달러)로 지난해(22%, 109억달러)보다는 조금 커졌습니다.
국가별로는 원전 수주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UAE)가 256억달러로 가장 많고 사우디아라비아 105억달러, 쿠웨이트 49억달러, 베트남 33억달러, 호주 32억달러, 인도 31억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80%(574억달러)로 73%였던 작년에 이어 비중이 더 커졌고
토목과 건축비중은 줄어 시장 공종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4년 천억달러를 수주해 세계 5대 해외건설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 수주 목표는 7백억달러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고유가로 중동의 플랜트 발주가 지속되고 아시아 중남미 경기회복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로 8백억달러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