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수로 사흘째 상승..520 근접

코스닥 시장이 기관 매수 지속으로 사흘 연속 상승하며 520선에 근접, 한달 반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36포인트(1.44%)오른 518.0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11일 524.05 기록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5.02포인트 오른 515.71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 가세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관이 111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도 3억원 매수우위에 그쳤지만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이 3% 넘게 급등한 것으로 비롯해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소프트웨어 등이 2% 이상 올랐으나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태웅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켐텍 CJ오쇼핑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풍력산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유니슨 평산 태웅 현진소재 용현BM 등 풍력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파루 등 백신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강구되면서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육아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