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번주 차기 회장 선임작업 착수

입력 2011-01-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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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이르면 이번 주중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최종 후보군은 이달 중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특별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7일 이전에 인력소개 회사인 서치펌을 선정해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치펌은 특위가 제시한 도덕성, 전문성, 신한 적합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회장 후보 물색에 나서게 된다.

7일 특위에서는 회장 선임 기준에 대한 비중 부여 등 구체적인 평가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특위는 서치펌으로부터 회장 후보들을 추천받은 뒤 이사들이 추천한 후보들과 함께 수십 명의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위는 최종 후보군을 가급적 이달 말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면접이나 이와 유사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된 단독 회장 후보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장 후보 물색을 위한 서치펌은 복수가 될 수 있으며, 이번 주 특위 개최 전 선정될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회장 후보 리스트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류시열 회장이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회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학자 출신으로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도 언급되고 있다.

전직 임원으로는 이인호 전 신한금융 사장과 최영휘 전 사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고영선 전 신한생명 사장(현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며 관료 출신으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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