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개월째 감소

<앵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9만4천여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미분양이 내리 줄면서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는 미분양 문제가 조금씩 해소되는 분위깁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말을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9만4천여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4천여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겁니다.

지방 미분양은 6만5천여가구로 20개월 내리 줄면서 최고점 대비 53%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한달만에 미분양이 31.6%나 줄어들어 지방 미분양 감소폭을 키웠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인데 1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보다 1백여가구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회복을 위해선 미분양 적체 등 주택수급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김은진 / 부동산 1번지 팀장>
"부동산시장이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기 위해선 수도권 미분양 감소가 급선무다"

정부 역시 시장상황을 인식해 지방에 이어 수도권 미분양도 환매조건부 매입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만간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미분양 물량에 대한 매입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