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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신기원

입력 2011-01-05 17:08   수정 2011-01-05 17:12

<앵커>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판매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쏘나타와 쏘렌토 같은 신차의 높아진 품질과 브랜드 가치 상승이 판매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올해에도 그린카부터 대형차와 소형차를 앞세워 미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53만8천대. 2009년 43만5천대에 비해 24% 증가했습니다.

판매 50만대 돌파는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의 문을 두드린 이후 24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현대차의 판매증가를 이끈 것은 쏘나타(+52%)와 투싼(+348%), 아반떼(+172%)처럼 새로 투입된 신차들이었습니다.

특히 쏘나타는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된 이후 월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아우인 기아차도 2010년 미국시장에서 총 35만6천대를 판매해 나란히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10만대가 넘게 팔린 쏘렌토R이 판매를 주도한 가운데 기존 베스트셀러인 포르테와 쏘울이 뒤를 받쳤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스포티지R과 K5가 바통을 이어갈 태세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7.7%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6위인 닛산(7.8%)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자동차 본고장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예정입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다음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직접 파악하고 현지법인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도 있는지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신차는 쏘나타와 K5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고, 대형세단인 에쿠스를 통해 럭셔리 시장을, 프라이드 후속을 앞세워 소형차 시장을 함께 공략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오늘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는 두 회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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