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출대상국 가운데 한국은 7위를 차지, 전년도의 8위에서 한계단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는 2010년 미국 무역 개황을 조사한 자료를 통해 5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의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7%로 전년도의 2.71%에 비해 커졌다.
이 비중은 2005년 3.05%, 2006년 3.13%로 3%대를 유지하다가 2007년에 2.98%를 기록해 2%대로 내려간 뒤 2009년까지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대상국 가운데 한국의 순위는 2008년과 2009년에 8위였지만 지난해 7위로 뛰어올랐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위이지만 6위인 영국과의 규모 차이가 크지 않아 올해에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무역협회는 예측했다.
작년 1~10월중 미국의 수출은 21.4%, 수입은 24.2% 증가해 전년도의 감소세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수출의 경우 주요 개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늘었고 수입은 미국의 경기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하고 원유수입도 늘어 증가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5천292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시적으로 축소됐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34.1%로 수입증가율 23.3%에 비해 훨씬 커 낙관적인 전문가들은 대중국 무역적자 축소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