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신매도로 이틀째 조정..장중 2070 하회

입력 2011-01-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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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뒤 연속 상승 부담과 투신 연기금 매물에 밀려에 밀려 이틀 연속 조정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23%) 하락한 2077.61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2096.65까지 올라 이틀 연속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투신권 매도에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되며 하락반전한 뒤 장중 2066.10까지 밀리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투신과 연기금 매도로 기관이 152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막판 매물을 늘려 90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로 프로그램매물이 1975억원 쏟아져 조정을 이끌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늘려 33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37%) 기계(2.34%)업종의 하락을 비롯해 유통 금융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 등이 내린 반면 운송장비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KB금융 신한지주가 2~3% 하락한 것으로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력 등이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 현대중공업이 2% 이상 올랐고 삼성생명 SK에너지 등도 상승했다.

부실 저축은행 인수 추진 소식에 KB금융(-3.13%), 우리금융(-2.89%), 신한지주(-2.44%), 하나금융(-1.00%) 등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지주사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솔로몬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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