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실망에 국제유가도 하락..배럴당 88.03달러

입력 2011-01-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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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미국의 실망스런 고용지료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5센트(0.4%) 하락한 배럴당 88.03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 한 주동안 3.7%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9달러(1.2%) 내린 배럴당 93.43 달러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9.4%를 나타내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하면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10만3천개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15만~17만5천개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간부문의 일자리 증가규모는 11만3천개였으며 정부부문에서는 일자리가 1만개 감소했다.

실망스런 일자리 창출 규모로 인해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증시와 깊은 상관성을 보여온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1유로에 1.2934 달러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8% 오른 81.02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4일 연속 하락했다.

2월물 금은 2.80 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68.9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하락률은 3.7%로 지난해 7월 초 이후 6개월래 가장 큰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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