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지수가 활황세를 보이고 퇴직연금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건수가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12월 ELS 발행건수는 전월보다 56건 늘어난 1천208건으로 2003년 집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5억원 줄어든 2조6천664억원으로 집계됐다.
ELS 발행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연이은 연고점 경신에 따른 직접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ELS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퇴직연금사업의 활성화로 퇴직연금사업용 ELS발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52%, 48%로 공모비중이 더 높았다.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의 비중은 각각 34%, 66%를 차지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퇴직연금의 활용도가 높은 POSCO를 기초자산으로 둔 ELS 발행규모가 2천억원을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
S&P500을 활용한 ELS의 경우 지난 10월 3천30억이 발행된 이후 매달 규모가 절반으로 감소해 713억원 발행에 그쳤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2월 전체 발행규모의 17%를 차지, 1위였고 그 뒤를 한국투자증권(13%), 신한금융투자(12%), 우리투자증권(12%)이 이었다.
발행건수로는 미래에셋증권(12%)과 삼성증권(12%)이 공동 1위였고, 신한금융투자(10%)과 한국투자증권(10%)이 그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