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컬럼]수시로 코피 흘리고, 눈코 자주 비비는 아이 ‘코 알레르기’ 의심…

입력 2011-01-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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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 알레르기 방치하면 어른보다 위험하다!


어린아이의 코 알레르기가 어른의 그것과 다른 것은 재채기가 비교적 적고 콧물과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어린이의 콧구멍이 어른보다 좁고 작기 때문에 찬 공기 등 조금만 외부 자극을 주어도 염증이 생기거나 쉽게 붓기 때문이다.

또한 코 점막이 약해 세균의 감염을 자주 동반하기 때문에 콧물이 금방 짙은 황색으로 변하는가 하면 처음엔 물 같은 콧물이었는데 점차 찐득찐득하고 걸쭉한 상태가 되기 쉽다. 또 코를 후벼서 코피도 잘나고 콧속이 가려워 항상 만지작거리게 된다. 게다가 코가 항시 막혀 있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있거나 아래턱을 위턱보다 더 내민 입모양을 한 표정이 되기 쉽다.

이렇게 어릴 때 자주 코가 막히게 되면 입호흡을 하게 되면서 어른이 되어 얼굴형까지 바뀔 염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마황, 오미자, 감초 등이 들어간 소청룡탕과 소건중탕, 형개연교탕 등 복합 처방된 YD영동탕은 폐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커 어린이의 호흡기와 소화기는 물론 뇌발달, 성장발달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이럴 땐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집에서 엄마가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단순한 감기인지를 아는 방법이 있다. 코를 만지작거리거나 킁킁거리고 콧구멍에 손가락을 자주 밀어 넣거나 코와 입 사이를 항상 문지르거나 하는 아이가 있다. 이러한 버릇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생각하면 틀림없다. 또한 잘 관찰해보면 양쪽 눈 밑에 검푸른 색을 띠는 아이가 있는데 이 또한 코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린이 코 알레르기는 감기가 잘 낫지 않는데서 시작되는 게 보통이고, 코 알레르기의 직접 원인은 대부분 집안의 집먼지 진드기 때문이며, 찬 공기나 꽃가루, 곰팡이일 때가 많다. 어린이 코 알레르기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항원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아내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

둘째, 항상 감기를 조심하고 코 점막이 과민한 상태로 되지 않도록 급격한 온도변화, 먼지, 강한 냄새나 담배연기 등에 주의한다.

셋째, 평소에 신체를 튼튼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겨울이라고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 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킨다. 평소 허약한 어린이는 환절기 전에 미리 보약을 먹 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찐 어린이라면 줄넘기나 달리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도 록 하는데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중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콩, 우유, 라면 등도 알레르기의 항원이 되기 쉬우므로 절제 하고 과식 역시 피해야 한다. 일단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하 도록 한다. 이때 어패류, 견과류, 야채, 해조류 등을 위주로 하고 기름기가 많은 육류는 적게 먹인다.


생활 속의 예방과 가정요법/ 합병증


코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기관지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많이 생기고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축농증으로 발전하여 공부하는데 큰 지장을 받거나 발육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 코가 막힌 상태에서 구강호흡을 함으로써 입 모양이 변하거나 설사, 복통,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또한 신경질을 잘 낼뿐만 아니라 나태하고 산만한 성격으로 되기도 한다. 어린이 알레르기는 대개 감기가 잘 낫지 않는데서 시작되는데 보통 1~2세 간혹 더 어린아이에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원인이 집안의 집먼지 진드기 때문이며 찬 공기나 꽃가루, 곰팡이 등의 영향도 크다.


(도움말=강남 영동한의원 경희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 남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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