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간망 투자 본격화

<앵커>통신업계 올해 가장 큰 이슈는 KT의 통신기간망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입니다.

2007년 이후 3년만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아이크래프트 비롯한 네트워크 통합 업체들이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통신기간망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깔려 있는 핵심망을 말합니다.

통신 솔루션을 통해 압축해제를 할 필요가 없고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수 있는 특징이 있어 차세대 통신서비스 실시를 위해 통신기간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통신서비스 LTE의 시범도입과 HD방송의 확대로 KT는 기간망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KT가 다음주까지 임원 인사를 마치고, 이달말 또는 다음달 이내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합니다.

가장 기대가 높아지는 곳은 네트워크 통합업체, 이른바 NI업체인 아이크래프트.

KT의 네트워크인프라 구축을 해온 아이크래프트는 지난 3여년동안 수주 기회가 사실상 거의 없어, 지난 2007년 매출 834억원을 달성한후 2009년에는 매출 346억원까지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KT의 통신기간망 투자가 예상되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지난해 통합스위치 망 등 일부 핵심망 투자에서 100억원의 수주를 했기 때문에 올해 사업에 대한 기대는 높습니다.

수익성면에서도 네트워크 통합 사업 분야에 대한 KT의 최저가입찰이 사라지면서 적정 수준의 마진도 기대합니다.

KT의 네트워크 통합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도 올해 통신기간망 투자에 대한 기대가 높긴 마찬가지.

NI사업부문만 지난해 300억원에 그쳤던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NI사업에서 50% 이상 증가한 45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