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김호성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오늘은 통신망 투자 관련해 준비를 해 오셨네요.
<기자>디스플레이 산업분야의 올해 최대 이슈가 AMOLED투자라면 통신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코넷망으로 불리는 기간망 투자입니다.
코넷망 좀 생소하실텐데, KT가 공기업일때부터 보유하고 있는 전국단위 주요 핵심망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 기간망을 갖고 있으며 이를 SKB나 LGU+ 등 다른 기간통신사업자들에게 망이용대가를 받고 임대를 해 주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통신의 국가 핵심망이라고 이해하실수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통신기간망''이라고 표현드리겠습니다.
통신기간망은 지난 2007년까지 투자가 진행됐다가 투자가 끊긴이후 3여년만인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그야말로 가장 핵심이 되는 통신망을 대대적으로 증설하거나 업그레이드 한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요.
<기자>이와 같은 대대적인 통신기간망 투자가 시작되는 이유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데이터통화량 증가와 차세대 LTE 서비스 시작, 방송에서는 HD서비스 확대로 인해 트래픽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HD급 방송 등을 위해서 기간통신망 고도화 작업이 필요하고 또 통신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통화 증가로 무선 주파수 과부화 뿐 아니라 유선망에서도 고도화 작업이 더욱 필요해 졌습니다.
이달 또는 다음달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이유는 KT가 이런 투자를 결정할때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예산과 규모를 결정합니다.
업계는 이달말 또는 다음달 KT가 이와 같은 기간망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체적인 시점은 지금 KT가 임원 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늦어도 다음주까지 인사를 완료한후 그 다음주부터 통신기간망을 비롯한 올해 통신투자 계획을 위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심의위원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 통신기간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오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관련 기업에 대한 영향도 짚어 주시죠
<기자> KT 통신기간망 투자가 발표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곳은 KT의 망구축을 대행하는 이른바 네트워크통합(NI)업체 입니다.
우선 NI와 SI사업을 같이 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을 살펴보겠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의 통신망 구축 관계자들을 취재해보니, 3년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간통신망 구축에 대해 기대하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은 NI사업은 KT의 구로와 혜화전화국의 핵심망 중심으로 주요 장비를 틀여와 망투자를 대행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매출면에서 2007년 최고점을 기록한후 KT투자가 고갈되면서 내리 하락세였습니다.
올해는 KT의 통신기간망 투자 본격화로 쌍용정보통신의 NI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2007년 매출 2천200억원을 기록한후 망투자가 거의 없다시피한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10%와 5%씩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2007년 61억원 흑자달성후 2008년과 2009년에는 -60억원까지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KT의 망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대규모 수주를 못받은 결과며 KT의 투자에 매출면에서 상당히 민감한 영향을 받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의 사업은 KT를 위주로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망을 통합하는 NI사업과 방송시스템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 종합시스템 사업 등 SI사업으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쌍용정보통신의 NI쪽 매출은 300억원, 정점이었던 2007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내부적으로는 50% 정도의 매출 성장을 기대합니다. 4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추정할수 있는데요,
KT의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스마트폰 트래픽증가와 4세대 LTE 그리고 HD 방송 등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쌍용정보통신의 기간통신망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볼수 있습니다.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KT의 네트워크통합 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또 다른 업체는 아이크래프트입니다.
아이크래프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매출을 KT에 의존하고 있어 지난 2007년 이후 매출 추이를 보면 쌍용정보통신보다 매출 감소폭이 더 큰데요.
그만큼 올해 KT투자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크래프트는 지난 2007년 834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해마다 30%, 50%씩 줄어들면서 2008년에는 606억원, 2009년에는 346억원에 그쳤습니다.
말씀드린것 처럼 아이크래프트의 경우 KT의 기간통신망 발주가 끊어졌던 과거 3년간 매출 영향이 더욱 심각했습니다.
3년만에 망투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크래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KT로부터 통합스위치 망 등 일부 통신기간망 100억원 규모를 수주한것도 상당히 올해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아이크래프트 아직 2010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2009년 영업적자 -29억원이었지만, 지난 2010년에는 흑자전환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아직 최종 결산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전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최종 결산이 나와 봐야 되겠구요.
하지만 올해 실적은 KT의 투자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사업환경은 긍정적입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디스플레이 산업분야의 올해 최대 이슈가 AMOLED투자라면 통신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코넷망으로 불리는 기간망 투자입니다.
코넷망 좀 생소하실텐데, KT가 공기업일때부터 보유하고 있는 전국단위 주요 핵심망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 기간망을 갖고 있으며 이를 SKB나 LGU+ 등 다른 기간통신사업자들에게 망이용대가를 받고 임대를 해 주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통신의 국가 핵심망이라고 이해하실수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통신기간망''이라고 표현드리겠습니다.
통신기간망은 지난 2007년까지 투자가 진행됐다가 투자가 끊긴이후 3여년만인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그야말로 가장 핵심이 되는 통신망을 대대적으로 증설하거나 업그레이드 한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요.
<기자>이와 같은 대대적인 통신기간망 투자가 시작되는 이유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데이터통화량 증가와 차세대 LTE 서비스 시작, 방송에서는 HD서비스 확대로 인해 트래픽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HD급 방송 등을 위해서 기간통신망 고도화 작업이 필요하고 또 통신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통화 증가로 무선 주파수 과부화 뿐 아니라 유선망에서도 고도화 작업이 더욱 필요해 졌습니다.
이달 또는 다음달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이유는 KT가 이런 투자를 결정할때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예산과 규모를 결정합니다.
업계는 이달말 또는 다음달 KT가 이와 같은 기간망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체적인 시점은 지금 KT가 임원 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늦어도 다음주까지 인사를 완료한후 그 다음주부터 통신기간망을 비롯한 올해 통신투자 계획을 위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심의위원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 통신기간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오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관련 기업에 대한 영향도 짚어 주시죠
<기자> KT 통신기간망 투자가 발표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곳은 KT의 망구축을 대행하는 이른바 네트워크통합(NI)업체 입니다.
우선 NI와 SI사업을 같이 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을 살펴보겠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의 통신망 구축 관계자들을 취재해보니, 3년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간통신망 구축에 대해 기대하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은 NI사업은 KT의 구로와 혜화전화국의 핵심망 중심으로 주요 장비를 틀여와 망투자를 대행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매출면에서 2007년 최고점을 기록한후 KT투자가 고갈되면서 내리 하락세였습니다.
올해는 KT의 통신기간망 투자 본격화로 쌍용정보통신의 NI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2007년 매출 2천200억원을 기록한후 망투자가 거의 없다시피한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10%와 5%씩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2007년 61억원 흑자달성후 2008년과 2009년에는 -60억원까지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KT의 망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대규모 수주를 못받은 결과며 KT의 투자에 매출면에서 상당히 민감한 영향을 받습니다.
쌍용정보통신의 사업은 KT를 위주로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망을 통합하는 NI사업과 방송시스템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 종합시스템 사업 등 SI사업으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쌍용정보통신의 NI쪽 매출은 300억원, 정점이었던 2007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내부적으로는 50% 정도의 매출 성장을 기대합니다. 4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추정할수 있는데요,
KT의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스마트폰 트래픽증가와 4세대 LTE 그리고 HD 방송 등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쌍용정보통신의 기간통신망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볼수 있습니다.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KT의 네트워크통합 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또 다른 업체는 아이크래프트입니다.
아이크래프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매출을 KT에 의존하고 있어 지난 2007년 이후 매출 추이를 보면 쌍용정보통신보다 매출 감소폭이 더 큰데요.
그만큼 올해 KT투자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크래프트는 지난 2007년 834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해마다 30%, 50%씩 줄어들면서 2008년에는 606억원, 2009년에는 346억원에 그쳤습니다.
말씀드린것 처럼 아이크래프트의 경우 KT의 기간통신망 발주가 끊어졌던 과거 3년간 매출 영향이 더욱 심각했습니다.
3년만에 망투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크래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KT로부터 통합스위치 망 등 일부 통신기간망 100억원 규모를 수주한것도 상당히 올해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아이크래프트 아직 2010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2009년 영업적자 -29억원이었지만, 지난 2010년에는 흑자전환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아직 최종 결산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전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최종 결산이 나와 봐야 되겠구요.
하지만 올해 실적은 KT의 투자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사업환경은 긍정적입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