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22개 중점 관리

입력 2011-01-11 16:33   수정 2011-0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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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설을 앞두고 물가를 잡기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22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에는 21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설 수요가 많은 22개 품목을 내일부터 3주 동안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한파와 폭설로 가격이 불안한 농산물은 물론 서민들이 많이 쓰는 목욕료와 외식비도 대상입니다.

특히 무와 배추, 사과, 배, 명태 등 16개 품목은 공급량을 평소보다 1.7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전국 직거래 장터와 특판 행사를 통해 시중 가격에 비해 많게는 30% 싸게 판매됩니다.

또 성수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불법으로 들여오는 것에 대해서도 단속의 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설을 전후해 21조 원까지 자금 지원을 늘립니다.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이 설 특별자금으로 8조 1천억 원을, 민간 은행도 8조 4천억 원을 풉니다.

저소득 근로자와 자영업자는 햇살론을 통해 다음 달까지 800억 원 이상 지원받습니다.

또 최근 구제역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명절 이동에 각별히 신경 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뛰는 물가를 보다 근본적으로 잡을 서민물가 안정대책도 오는 13일 내놓을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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