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 가전 대전'' 본격 시작

입력 2011-0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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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사업부의 글로벌 1위 자리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생활가전에서 만큼은 LG전자에 밀렸던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채희선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까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매출 목표는 300억달러. 에어컨 매출을 포함한 목표치입니다.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사업부 내부적으로 중장기 전략을 이미 세웠다"며 "2015년까지 매출액 300억달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가전업계 원조 1위 LG전자도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의 2014년까지 생활가전 매출 목표는 에어컨을 포함해 300억달러가 넘습니다.

이처럼 전자업계가 생활가전분야의 1위 자리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데는''스마트 가전'' 열풍이 한 몫했습니다.

그동안 전자분야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가전은 주요 관심대상이 아니었지만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스마트''열풍이 시작되면서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생활 가전이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지난해 가전분야에서 천문학적 수치인 1조원을 투자한 삼성전자.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인터뷰>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규모는 아니겠지만 신제품과 제품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입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만큼은 LG전자 그림자에 가렸던 삼성전자가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면서 삼성과 LG, LG와 삼성의 불꽃튀는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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