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취업자수 32만명 증가

입력 2011-01-12 10:59   수정 2011-0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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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생한 취업시장의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들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이야기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지난해 12월 취업자 동향이 나왔죠? 그리 나쁘지 않네요?

<기자>그렇습니다.

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32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382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2만3천명, 그러니까 1.4% 늘었습니다.

지난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생산, 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12월 취업자수는 제조업이 28만4천명 늘어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보건및 사회복지 서비스도 17민4천명 증가했습니다.

공공부문은 2만5천명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이 취업자수 증가세를 주도한 것입니다.

고용률은 63.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희망근로 신청 등에 따라 지난해 실업자는 92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늘었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의 경우 취업자는 2천368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5천명 늘었고, 실업자는 85만3천명으로 1만9천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청년 실업률은 8%였는데요. 11월 6.4%와 비교하면 상승한 수칩니다.

<앵커>
경기 호전으로 실업자가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늘었다는 이야기니까 아직은 취업시장의 봄이 오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이는군요.

그래도 올해에도 기업에서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사가 많이보여서 다행인데요.

중소기업의 10개중 8개는 채용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규모로 따져본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은 낙관하기에 이른 부분인데요.

중소기업 10곳 중 최소 7곳 이상은 올해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도를 포함한 전국 30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78%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인력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50.3%로 나타났고,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는 비율은 20.7%에 달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취업애로 계층 가운데 채용하고 싶어하는 인력으로 ''청년인턴(68.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전역(예정)장병(15.3%)'', ''퇴직 중견 전문인력(14.0%)'' 순으로 채용선호도가 높았는데요.

중소기업의 근로자의 복지제도와 관련해서는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47.0%로 가장 높았으며, ''현행 유지하되 개선(28.7%)'', ''확대(21.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20%의 중소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인력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군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질적인 사업에 나섰다면서요? 청년취업아카데미 이름부터가 무엇인가 취업이 목적인 학원같은 느낌은 드는데요.

<기자>올해의 국정현안이 바로 청년실업난 해소라고 연두에 대통령이 강조할만큼 청년 취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엿보이는 요즘입니다.

기존에 취업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혔던 것이 사람을 찾는 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하고 직장을 찾는 사람들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는 이른바 미스매칭 현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업과 대학, 협회같은 단체가 주도해서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인데요.

바로 내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사업설명회가 개최됩니다.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은 그저 교육을 시키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닌 교육이후의 취업연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요.

때문에 실제 채용이 필요한 가능한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만든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운영기관인 교육생들의 70%이상을 취업시키겠다는 약정을 정부와 맺어야하기 때문에 실제 이 아카데미에 들어가면 취업은 보장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업설명회가 이뤄지면 실제 사업까지는 오랜기간이 걸리지 않아 올해 안으로 구직자를 위한 그리고 구직자를 찾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양한 아카데미가 존재하지만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사실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볼때 기업이 나서서 취업을 보장하는 아카데미가 생긴다면 구직자들이 무척 관심이 높을 것 같네요.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이야기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 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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