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분양가 20% 이상 낮춘다

입력 2011-01-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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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낮추는데 쓸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집값 하락으로 보금자리주택의 가격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금자리주택은 도심반경 30km 이내,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됩니다.

때문에 입지가 좋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한게 최대 강점입니다.

그런데 집값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급 취지에 맞도록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기로 했습니다.

우선 땅값과 건축비를 줄여 분양가를 10~15% 인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창수 / 국토해양부 차관>
"도로율과 녹지율을 조정해 택지조성원가를 낮추고, 공기를 줄일 수 있는 신공법을 도입해 10~15% 분양가를 낮춰"

나아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평가단''을 신설해 분양가를 사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분양가 심의를 사업주체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직접 나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정창수 / 국토해양부 차관>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분양가 검증절차를 강화"

LH, SH공사 등 공공물량이 검증대상이며 오는 6월 위례신도시 본청약부터 적용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분양가에서 최소 20%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단은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할 지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할 지 검토중입니다.

가장 싼 분양주택으로 재무장한 보금자리주택이 다시한번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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