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원천·거대과학 R&D에 2조원 투자

입력 2011-01-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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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기초.원천 연구개발(R&D) 사업에 1조3천651억원, 원자력.우주 등 대형.융복합 사업에 5천204억원, 과학기술국제화사업에 92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개발 종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 증액된 총 투자규모 1조9천775억원의 올해 교과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과부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12.7% 증액된 9천451억원으로 개인연구(7천500억원), 집단연구(1천202억원), 기초연구기반구축(495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기초연구 사업의 주요 특징은 기초연구의 기반확대를 위한 개인기초연구의 확대, 박사후연구원(Post.Doc)을 포함한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강화, 세계수준의 수월성 확보를 위한 우수연구집단 육성 등이다.

특히 우수한 박사후연구원에 대해서는 초기 일자리와 독자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연구비를 제공하는 대통령 ''포스닥 펠로우십(Post-Doc. Fellowship)'' 을 신규로 추진한다.

10년 후 국가성장동력이 될 원천 연구분야의 경우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들을 바이오.의료, 나노.소재, 첨단융합, 차세대컴퓨팅, 기후변화, 공공복지안전 등 6대 전략기술별로 체계화해 중대형 과제 위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료 분야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유전체, 줄기세포 연구에 중점 지원하고 나노기술 분야는 나노소재, 나노소자, 나노에너지.환경, 나노공정.장비, 나노바이오 등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5대 분야의 원천연구를 중점 지원한다.

첨단융합분야는 나노, 바이오, 정보통신, 인지과학 기반 국가융합기술 종합 이정표인 국가융합기술지도에 따라 바이오 자원.장기, 대체수자원 등 중점분야를 도출해 지원한다.

우주 분야에 있어서는 우주선진국 진입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우주기술의 자립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국내 독자적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미래 국가수요에 대응한 천리안 후속위성 신규 개발과 전천후 지구 관측에 가능한 아리랑 5호 발사가 추진된다.

핵융합 분야에 있어서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주요장치의 본격적 조달을 위한 제작관리와 ITER 기구용역 수주.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세계 핵융합 연구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 역량의 확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원자력 분야는 소듐냉각고속로(SFR), 파이로 기술 및 초고온가스로(VHTR) 등 미래원자력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및 시설.장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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