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준대형차 시장에서 기아차 K7에 내준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6년 만에 새로 내놓은 그랜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련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간결한 옆모습 등 쏘나타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한층 날렵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준호 현대차 디자인팀 팀장
"독수리의 형상에서 디자인 컨셉트를 따와서 웅장하게 활강하는 모습을 디자인 컨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처음 개발한 3리터 직분사 엔진을 달아 연비가 리터당 11.6km입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 9개를 달았고 교통 흐름에 따라 스스로 멈추고 다시 출발하는 주행 편의장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판매가격은 3,100만 원부터 3,900만 원까지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아차 K7에 내준 준대형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조래수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부장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 대 이상을 판매해 준대형 시장에서 약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점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동과 중남미를 시작으로 내년 초 북미시장에 신형 그랜저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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