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138만원

신입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임은 평균 2천138만원으로, 2009년의 같은 조사에 비해 72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홈페이지에 2010년 등록된 신입구직자 이력서 중 희망연봉을 직접 기재한 이력서(협의 후 결정, 회사내규에 따름 등 제외) 1만7천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여기서 희망연봉이란 막연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인사담당자가 실제로 열람할 것을 고려해 입사지원서에 구체적으로 기재한 금액이므로 좀 더 현실적인 액수로 볼 수 있다.

분석결과 신입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임은 평균 2천138만원이었다.

분포별로는 1천800~2천만원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18.8%로 가장 많았고 2천에서 2천200만원 16.3%, 2천200~2천400만원 15.3%, 1천600~1천800만원 12.1% 순이었다.

평균 희망연봉은 남성 2천240만원, 여성 1천995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45만원 더 많았다.

분포별로는 성별과 관계없이 1천800~2천만원을 희망연봉으로 가장 많이 꼽았지만, 다음으로 남성은 2천~2천200만원이 많았던 반면 여성은 1천600~1천800만원을 원한다고 밝힌 비율이 더 많았다.

학력별 차이도 뚜렷했다.

고졸 이하 2천21만원, 전문대졸 1천941만원을 희망한 데 비해 대졸 2천263만원, 석박사 이상 2천628만원이었다.

입사 희망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2천673만원, 중견기업 2천371만원, 중소기업 2천52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