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감소..일회성 요인

입력 2011-0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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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010년 4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본격 시작됩니다.

지난 3분기보다 이익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13일 포스코가 가장 먼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오는 19일은 KT&G, 20일 LG디스플레이에 이어 21일은 하이닉스, 27일은 현대차와 현대제철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어 28일은 삼성카드와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29일은 삼성전자, 31일은 한국전력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주요기업들은 4분기 실적은 성과급 같은 일회성 요인들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폭은 과거보다 나은 수준이라며 신경쓸 일이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전화 인터뷰> 이상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4분기 기업실적이 나쁘다고 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회계변경이나 성과급 지급 같은 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입니다."

LIG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운수장비와 건설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고,

현대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와 필수소비, 소재와 금융업종을 주목하라고 밝혔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 감소가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한 만큼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꼼꼼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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