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12월 집값 6.4% 상승

중국의 집값이 작년 12월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010년 전국부동산시장 운행 정황''에서 작년 12월 중국 70개 중대형도시의 주택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1.3%포인트 축소됐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3%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규주택 가격은 7.6% 뛰었는데 보통주택은 7.2%, 고급주택은 12.8%, 서민주택은 1.0% 등의 가격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중고주택 가격은 5.0% 올랐다.

작년 중국의 부동산개발투자는 4조8천267억위안(821조원)으로 전년보다 33.2% 급증했다.

이중 아파트, 오피스텔 등 상품주택 투자가 3조4천38억위안으로 32.9% 증가하며 전체 부동산투자의 70.5%를 점유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주택시공면적은 40억5천500만㎡로 26.6% 급증했고 주택준공면적은 7억6천만㎡로 4.5% 늘었다.

작년 상품방 판매면적은 10억4천300만㎡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작년 사용한 개발자금은 7조2천494억위안으로 전년보다 25.4% 급증했다.

이중 국내 대출은 1조2천540억위안으로 10.3%, 외자이용은 796억위안으로 66.0%, 자기자금은 2조6천705억위안으로 48.8%, 기타자금은 3조2천454억위안으로 15.9%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