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신기술IT] 3D 성과 가시화

<앵커>3D 기업들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D 태블릿PC의 대규모 해외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가 하면, 일상 생활에서 3D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상용화됐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이들 기업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아이스테이션이 최근 미국 유통사와 대규모 태블릿PC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태블릿PC에 이회사는 3D 기술을 적용했고,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스테이션의 모회사 케이디씨그룹의 김태섭 회장은 양해각서가 곧 본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김태섭 케이디씨 회장
"미국 대형유통사 럿스사와 올해 20만대의 공급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외 다른 기업들과도 50만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1분기 중 공급 본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수적으로 잡아 올해 30만대 해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반 태블릿PC에 3D 기능을 넣더라도 가격차이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수 있는게 이 회사의 경쟁력.

이를 위해서는 일반 LCD에 3D패널을 정교하게 붙일수 있는 수율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

" 2004년부터 3D를 준비해 왔습니다. 기존 LCD에 3D패널을 접합하는 정열접합기술이 관건입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현재 99%에 가까운 수율을 달성했습니다."

웹카메라가 인터넷 사용을 증가시킨 것처럼 아이스테이션 역시 앞으로 태블릿PC에 달린 3D카메라가 관련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SNS, UCC와 결부해 개인들이 제작한 3D 컨텐츠가 많아지면서 단말기 수요도 더욱 확대되는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
"컨텐츠 수급균형은 결과적으로 단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컨텐츠를 만드는 UCC가 활성화 돼야 합니다. 3D 산업도 3D카메라가 달린 모바일을 통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3D 콘텐츠와 하드웨어 제작업체 레드로버는 이번에는 3D 제작 소프트웨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레드로버가 판매하기 시작한 3D 소프트웨어는 3D 콘텐츠를 일반인들도 만들기 쉽게 한 제작툴입니다.

<인터뷰>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이번에 출시한 소프트웨어는 기존 3D 콘텐츠가 고가인데다가 제작시간이 오래걸리는 점을 보완해 만든 제품입니다."

특히 오피스/파워포인트 등에서 일반 2D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3D로 변환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레드로버 최재광 이사
프로그램상 구할수 있는 여러 2D재료들을 공간배치, 연출하고 여기에 애니메이션 기능을 더해 3D컨텐츠를 손쉽게 만들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미국의 할리우드에 등과 비교해 콘텐츠면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적 아이디어로 3D산업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