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삼성SDI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삼성SDI의 2가지 주가 동력 가운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경쟁력은 LG디스플레이에 뒤처지고 배터리 부문은 LG화학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올해 AMOLED 부문 설비투자 규모를 5조4천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삼성SDI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이 25% 또는 그 이하로 희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MD는 오는 2분기 런칭될 5.5세대 AMOLED 설비투자를 위해 적어도 4조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배터리 선적량이 지난해보다 27% 성장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천억원, 2천9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