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표'' 주유소, 정부가 인증한다

입력 2011-01-19 17:44  

<앵커> 특정 정유사의 상표가 없는 이른바 ''무상표'' 주유소. 가격이 저렴해도 왠지 모르게 신뢰가 안가 지나쳤던 경험 없으신가요? 이에 정부가 무상표 주유소 품질 인증에 나섰습니다. 가격도 싸고 믿을만한 주유소를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 주유소. 정부가 직접 석유 품질을 보증해주는 첫 주유소로 지정됐습니다.

<브릿지> 조연 기자
"앞으로 정부의 석유품질보증을 통과한 자가폴 주유소는 이 같은 스티커를 주유기에 부착하게 됩니다."

전국의 특정 정유사의 상표를 달지 않은 자체 브랜드 주유소는 모두 567개. 전체 주유소의 약 4.4%에 달합니다.

무상표 주유소는 대부분 인근 주유소보다 평균 50원 가량 저렴합니다. 경기도 부천시의 경우 200원 이상 차이 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익은 상표가 없다 보니 유통과정이 불투명하진 않을까, 가짜 석유를 팔지 않을까란 오해를 받아 왔었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그때 그때 가장 싼 정유사의 기름을 받아 판매하며 가격을 내린 주유소로선 억울할 따름입니다.

지식경제부와 석유관리원은 앞으로 1년간 무상표 주유소에 대한 석유품질보증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최근 3년간 품질검사결과가 우수하고 서비스와 환경 등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정부의 석유품질관리 주유소로 지정되며 이후에도 매달 한번씩 품질검사를 받습니다.

<인터뷰> 이천호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자가폴 주유소에 대한 소비자 인식전환을 위해 석유품질 보증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석유제품이 가격 안정과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 조금이라도 저렴한 석유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하를 실감할 수 있는 제도가 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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