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삼성전자, 최빈국 적정기술지원 업무협약

입력 2011-01-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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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삼성전자가 최빈국과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수원 특허청장과 한민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센터장은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적정기술 보급 등 글로벌 해외 지원을 위한 지식재산 나눔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정기술’이란 최첨단 기술이 아닌 최빈국과 개도국이 바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단순하지만 효용이 큰 기술을 말합니다.

흙탕물이 많아 맑은 물을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한 빨대형식의 휴대용 정수기인 라이프 스트로나 가난한 농부들을 위한 발로 동력을 만들어 내는 관개용 페달 펌프 등이 그 예입니다.

특허청은 2009년부터 특허청이 보유한 방대한 특허문헌을 활용한 적정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아프리카 등 최빈국에, 사탕수수껍질을 이용한 숯 제조기술, 건조망고 생산기술, 흙벽돌을 이용한 적정건축기술 등을 개발해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앞으로 특허청은 약 1억 5천만건에 이르는 특허 데이터로부터 적정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검색 지원 등을, 삼성전자는 2만 3천여명에 이르는 사내 R&D 인력을 통한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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