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1-01-21 10:55   수정 2011-0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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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1월보다 평균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0.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땅값은 2009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꾸준히 상승하다 7월 보합 단계를 거쳐 8월(-0.01%), 9월(-0.04%), 10월(-0.03%)까지 3개월 내리 하락했지만 11월 상승세로 반전해 0.03% 오르고 나서 12월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의 땅값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의 고점이던2008년 10월과 비교할 때 2.20% 빠진 수준으로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43곳이 올랐다.

수도권이 평균 0.12% 오른 가운데 서울은지난해 6월부터 5개월째 내렸지만 11월 0.02% 상승한 뒤 12월 0.15% 뛰었다.

지난해 11월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떨어졌던 인천은 12월 0.07% 올랐고, 경기도는 0.10%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제주가 최소폭인 0.02% 오르고 대전은 가장 큰 폭인 0.22% 치솟아 평균 0.10%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8년 10월의 고점과 비교해 수도권은 -2.97%(서울 -4.53%, 인천 -0.83%, 경기 -1.84%), 지방은 -0.80%의 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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