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유전 개발에 78억달러 투자

입력 2011-01-23 14:13   수정 2011-0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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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전개발 투자액은 모두 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협회를 통해 국내 35개 자원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 석유.가스 개발 투자 규모가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0억4천만 달러에 비해 29%가량 증가한 것이고, 2007년 실적(22억3천만 달러)보다는 무려 3.5배 커진 규모다.

기업 성격별로 보면 공기업이 석유공사의 신규 자산 인수 및 가스공사의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 등에 모두 65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민간기업은 12억5천만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9.9% 대 10.1%였던 공기업 대 민간기업의 해외유전개발 투자 비중은 올해 84.0%대 16.0%로 바뀌면서 민간의 비중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미 21억2천만 달러, 중동 11억9천만 달러, 동남아 9억1천만 달러, 유럽 5억6천만 달러, 남미 3억8천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 대상별로 보면 생산단계 사업이 56억 달러로 가장 많고, 개발과 탐사 사업은 각각 14억 달러와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런 투자에 대한 정책 지원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진출 사업을 확대하고 오일샌드 등 비전통 에너지 자원에 관한 기술개발 및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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