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0.5도, 문산 영하 17.2도, 수원 영하 9.1도, 춘천 영하 8.3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와 대구 영하 3.4도, 부산 영하 2.7도, 울산 영하 3도 등 남부지방의 아침 수은주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과 휴일 기온이 다소 올랐지만, 어젯밤부터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고 말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ㆍ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등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로 예상돼 여전히 추울 것으로 보인다"며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 및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오전 7시 현재 다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적설량은 보령 3.9cm, 고창 11.1cm, 정읍 11.3cm, 목포 0.6cm, 진도 1.1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이남 서해안 뿐 아니라 어제 눈이 내린 중부지방에서는 영하 기온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과 호남, 제주에서는 눈이 내리겠으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에서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 3~10cm, 충남 서해안, 호남(서해안 제외) 2~7cm, 충남 내륙, 제주(산간 제외), 서해5도, 1cm 안팎, 울릉도ㆍ독도 10~20cm(많은 곳 30cm 이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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